전체 글291 페르마타, 이탈리아 (작가 이금이 여행에세이) 올해 서평을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내돈내산'이란 이름으로 한 달에 한권씩 나를 위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이 책 [페르마타, 이탈리아]는 8월에 구입한 내돈내산 1호로 이제서야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다. 이탈리아 여행기이지만 각 챕터마다 그 곳에서 깨닫게 되는 작가 인생의 인문학, 철학적인 사색의 깊이가 느껴진다. 가벼운 발걸음이지만 거쳐간 이후 느낄 수 있는 작가만의 소소한 이야기가 큰 여운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책을 읽어나가며 함께 여정을 따라가며 마치 나 역시 같이 여행의 일원인 듯 설레임과 희열, 쿨함, 조마조마함 등의 감정에 동참하게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다운 여행을 떠나본지 너무 오래된 것 같다. 하지만 다행히 이 책을 통해 대리만족하게 된 것 같고, 다음.. 2022. 10. 24. 할아버지를 떠나 보내며... 이렇게 한 시대가 끝나고 한 세대가 떠나가는구나. 지금껏 살아오면서 즐겁고,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등등 많은 감정들의 원천이기도 했고, 어려웁지만 고맙고, 그래서 사랑해야만 하는 존재였던 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할아버지. 하늘에서 편히 쉬십시오. 이제 그 무거운 책임감 내려 놓으시고 편히 쉬십시오." 모든 장례절차를 앞두고 '태풍의 눈'에 서있는 듯 고요한 가운데 당신을 추억하며 잠 한숨 못 이룹니다. 2022. 10. 20. MR과 함께하는 오늘은 K-POP&O.S.T. 피아노 연주곡집 VOL.2 지난 한 달 전에 피아노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우리 집 어린이를 위하여 피아노 연주곡집 한 권 주문해줄 것을 부탁받았습니다. 아이의 수준은 그리 높지 않지만 본인이 뭔가 더 하고 싶은 욕구가 보였기에 흥미를 끌 수 있는 대중가요 쪽으로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차례에 보이는 몇몇 곡이 아이가 따라 흥얼거렸던 노래들이었고, 수준이 체르니 100 정도의 초보자도 가능하다는 소개에 눈길이 갔습니다. 일단 연주곡들이 쉽게 잊힐만한 곡은 아닐 것 같고 어렵지 않게 그리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구성되어 있는 연주곡들은 두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먼저 K-POP으로는 문어의 꿈(안예은), My Universe(BTS & coldplay), 드라마(아이유), POP!.. 2022. 10. 12. (공연안내) 클래식 탐험(`22.10.4) K MOOC '클래식 친구 만들기'의 윤소영 교수님께서 참여하시는 연주회를 알려드립니다. [플러스 챔버 그룹과 함께하는 클래식 탐험] 공연입니다. 장소: 파주 솔가람아트홀 일시: 2022.10.04.(화) 19:30 입장권: 무료 예매처: 파주도시관광공사 (pajuutc.or.kr) 2022. 10. 3. 이제 완연한 가을, 그리고 마지막 1분기를 향하여 어느덧 완연한 가을 날씨다. 조석으로 일교차가 나기는 하지만 아주 덥지도, 아주 춥지도 않은 지금의 날씨가 참 좋다. 농촌은 겨울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농사를 업으로 삼고 있지 않은 나에게도 2022년의 남은 마지막 1분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좀 고민하는 하루가 되고자 한다. 해가 갈수록 시간이 빠르게만 간다. 아~ 이뤄진 건 없고, 조바심에 마음이 답답해오기도 하지만 어찌하랴!~ 그게 나인걸. 이렇게라도 스스로를 인정하며 다그치며 살아가는 게 삶이 아닐까? 나에게, 아버지에게, 우리 가족에게 너무나 중요한 삼개월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지금껏 해오던 일을 어느 정도 갈무리하고 새로운 한 달, 4분기를 향하여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뎌 보자! 으랏차차 파이팅!!! 2022. 9. 30. 클래식 친구 만들기 올봄에는 유난히 두 번의 선거를 치르며 그 피로감이 심했다. 다른 것보다 특히 유세차량에서 크게 터져 나오는 지지 후보자의 선거 유세 음악이 심각한 소음공해로 자리 잡아 선거 때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차로나 광장 인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홍역을 치르게 된다. 올해 나의 대응은 밖에 유세차량의 DB만큼은 아니지만 걸어가면서 좀 크다고 느낄 정도로 음량을 키워서 댄스음악으로 대응을 했고, 매장 안은 클래식 음악과 팝송으로 채워보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교양을 쌓을 목적으로 K-MOOC에 개설된 [클래식 친구 만들기]라는 강의를 수강하였다. K-MOOC는 좋은 것이, 굳이 이수증이 필요 없다면 회원가입 후 언제든 청강으로 해당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지난 2년 반 넘게 팬데믹으로 인.. 2022. 9. 29. 이전 1 ··· 44 45 46 47 48 4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