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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왜 그래?] 도서 리뷰 이 책은 의사의 입장에서 의사들이 불친절하고 입원 환자들에게 소홀하고 그래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원인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과거 의약분업으로부터 최근의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붉어져 나온 전공의 파업과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강한 반발에 이르기까지 의사들이 불신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게 된 이유와 현재 의료업계의 현실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엿볼 수 있다. 최근 개인적으로는 [식코(Scho)]라는 미국 의료보험제도를 꼬집어 비판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시청하였다. 이 영화는 닉슨 이후의 전 국민 의료보험 민영화는 보험업계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 주었지만, 세계 최강국이라는 미국의 국민들은 의료서비스에 대해 무방비로 노출된 적나라한 민낯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의 현실과는 분명 많이 다를 수 있지만, 법을.. 2025. 5. 22.
[도시를 달리는 사람들] 달리기로 이어지는 세계 러닝 크루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달리기에 대한 철학적 접근과 멘털관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된다. 특히 지금과 같이 동네마다 러닝 크루가 활성화되기 전에 혼자 뛸 때 불현듯 찾아왔던 생각도 정신적인 부분과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의 달리기를 지속할 수 있도록 이와 관련된 '꼭 뛰어야만 하는 이유' 찾기에 들어갔다. 시내 도서관과 인터넷 서점을 뒤지던 중 호기심이 가는 책을 한 권 발견했다. [도시를 달리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책은 북저널리즘에서 출간된 달리기 관련 다방면의 인터뷰를 수록한 책이었다. 일단 북저널리즘의 시리즈 중 하나로 발간된 책이라 믿을 수 있었고, 다른 달리기에 관한 에세이 같이 다분히 주관적이지 않았으며 테크닉만을 꼬집어 설명한 내용이 아니었기에 .. 2025. 4. 30.
[초등학생을 위한 클래식 음악 수업] 도서 리뷰 어릴 적 부모님께서는 음악을 참 좋아하셨다. 그래서 방에는 TV 옆에 오디오와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었다. 자연스레 음악을 접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LP판을 통해 성가와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었고, 후에 플레이어를 바꾸며 CD로 팝송과 클래식을 듣고 자랐다. 물론 테이프도 있었지만 먼지가 쉽게 쌓이거나 많이 들으면 늘어지는 현상으로 인해 주로 LP나 CD로 음악을 들었다. 지금이야 MP3파일 등의 음원을 통해 음악을 듣는 것이 보편화되었지만 아직도 방 한쪽에 쌓여 있는 CD를 볼 때 부모님 못지않게 나도 음악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음악을 마주한다면 클래식으로 시작하길 권한다. 단순히 듣기 좋고 편안함을 떠나 모든 음악의 기본이 되고, 파생되는 인문학적 요소가 많다고.. 2025. 4. 29.
[어린이 매일성경 5-6월호] 어릴 때부터 믿음의 습관 들이기 최근 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모의 어릴 적 주일학교에 대한 기억에 비추어 아이의 신앙 성장에 대한 염려를 하게 된다. 점점 개인주의화 되고 있는 사회구조와 교회보다 더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진 주변환경의 원인도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으로는 가정에서 온전한 크리스천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부모의 역할에 더욱 엎드리게 된다. 요 근래에는 쉬운 길, 빠른 길만을 찾고자 하는 아이의 태도에 대해 매일매일 꾸준히 이루어 갈 때 시나브로 변화되어 있는 자기 자신과 어느새 이룩한 무언가 결과물에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한다. 특히 믿음생활도 하루아침에 믿어지고 신앙관을 정립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이번 새로운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를 위한 매일성경]을 주문하게 되었다. 성서유.. 2025. 4. 28.
[마지막 레벨 업] 진짜와 가짜, 그 속의 나 나는 원래 소싯적에 오락실과 초창기 PC게임을 즐겨하는 유치한 게임 마니아였다. 그래서 한번 빠지면 제 힘으로 헤어 나올 수 없는 자신을 알기에 쉽게 발을 들여놓으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몇 년 전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모바일 게임을 시작했고, 작년엔 를 같이 하고 있다. 얼마간은 아이와 함께 게임을 통해 대화가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엔 아이가 또 다른 게임으로 옮겨간 탓에 소파에 앉아 각각 다른 게임을 하고 가끔 게임하는 것을 설명하거나, 구경하는 차원으로 변화하였다. 문득 인터넷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90년대 후반의 기억이 떠오른다. 이 세계와 모니터 너머의 세계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리고 이곳의 나는 화면 속의 나와 같을까? 이제는 이런 생각 자체를 넘어서 여기든 저기든 나.. 2025. 4. 26.
[작고 아름다운 쇼펜하우어의 철학수업] 도서 리뷰 아들러에 이어 이 시리즈가 궁금했다. 찾아보니 [작고 아름다운 철학수업]은 '니체'와 '쇼펜하우어'가 더 있었다. 사실 '쇼펜하우어'는 앞으로 읽고 싶은 책이기도 하였다. 예전에는 문자적으로만 해석되었기 때문일까, 마음에 크게 안 와닿던 인문학 분야의 책들이 언제부터인지 큰 공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문득 동네 도서관을 찾아 가장 쉬워 보이는 책, 바로 [작고 아름다운 쇼펜하우어의 철학수업]으로 한 권 골라봤다. 내용은 생각보다 짤막하고, 심플한 반면 깊이가 있다. 그래서 문자적으로만 본다면 금방 완독을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조목조목 그의 사상을 이해하고 페이지를 넘기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아들러'와 마찬가지로 천천히 음미하며 읽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몇 번의 중첩되는 내용이 보이기는..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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