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11 [好雨知時節;좋은 비는 때를 안다] "중국고전 명문장 핸드북" 도서 리뷰 중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중국어가 좋아졌으며 중국여행을 다니다 보니 사람들이 좋아졌다. 그런데 가끔은 중국어를 잘해서 중국과 더 깊이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사실 우리는 학창 시절에 '한문'이라는 과목을 통해서 이미 한자와 친숙하고 고문헌이라 할 수 있는 몇 가지 책들에 의해 중국문장을 우리말로 익힌 바 있다. 하지만 성적을 매기는 공부로 만난 문장을 지금 다시 보게 된다면 분명 그 느낄 수 있는 감동의 깊이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만난 책 [중국 고전 명문장 핸드북]은 그런 의미에서 큰 의미 있는 책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총 다섯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대체로 다섯 주제에 맞게 문구를 실었지만 두서없이 마음에 닿은 구절에 머물러 불규칙적.. 2026. 9. 5. [쿠마모토 노트] 도서 리뷰 몇 년 전부터 여행을 다녀와서 각자의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모아 포토북을 만들며 여행을 갈무리하고는 한다. 그런데 그 과정은 너무 복잡하고 귀찮아서 무슨 대단한 숙제를 떠안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다. 포토북 사이트에는 자동으로 사진을 넣어주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무리 AI기술이 발달했다 하더라도 현장의 어느 시점에서 느꼈던 개인적인 감정마저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에 내가 만든 노가다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 늘 작업하면서 다시 여행을 떠난 기분이다. 그래서 서평을 작성할 때와 비슷하게 사진을 찍을 때는 어떤 멘트를 함께 달고 싶다는 느낌을 기억하려고 한다. 때로는 내가 다녀온 이 여행의 주요한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무엇을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다녀왔는가 하는 자문을 한다. 아무래도 .. 2026. 9. 4. [겨울통] 도서 리뷰 이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있을까? 나의 생각과 행동은 주변에 있는 사람을 염두하여 말하며 움직인다. 하지만 내가 예상한 대로 상대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며 심지어 때로는 나에 대한 선입관을 갖고 바라보게 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나의 감정은 내 뜻대로 되지 않은 아쉬움 때문인지 타인을 향한 무조건적인 증오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겠다. 어쩌면 그만큼의 거리감이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시키는 자성과 같지 않을까? 그렇지만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 처해 있다면 그저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 그 거리를 유지하며 바라만 봐야 하는가. [겨울통]은 시종일관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소설이다. 치닿고 있는 상황 전개가 어떻든 간에 각각의 인물의 심리묘사와 감정선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말을 닫아.. 2026. 8. 28. [EBS 초급 중국어] `26 9월호 도서 리뷰 외국어 공부에 대한 필요성은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 가장 심하게 느끼고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파파고를 이용하자"라고 하며 금세 잊어버린다. 꼭 거창한 다짐과 비싼 수강료 그리고 많은 시간 투자가 아니더라도 EBS 어학 시리즈는 어디서든 쉽고 값싸게 하지만 결코 얄팍함이 아닌 체계적이고 흥미로운 내용들로 매달 새롭게 만날 수 있기에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문제는 어학에 있지 않고 내 의지에 달린 것이다. 그렇기에 얼마나 꾸준히 해낼 수 있느냐가 가장 관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에 구입한 [EBS 초급 중국어] `26 9월호는 그 어떤 중국어교재보다 생생히 살아서 즐거움을 선사할 학습지라고 자부한다. 사실 8월호도 현재 꾸준히 보고 있는데, 초급이지만 결코 아주 쉽다고 볼 수 없고, 체계적으로 초급으로.. 2026. 8. 25. [EBS 초급 일본어]`26 9월호 도서 리뷰 EBS 어학 강좌 시리즈 9월호가 지난 8월 21일 출간되었다. 아직 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9월의 추석명절을 앞두고 좋은 결실 맺을 그날을 바라보며 `26 9월도 파이팅을 외치며 시작한다. 특별히 [초급 일본어]를 선택하였는데 무엇보다 EBS 어학 강좌 시리즈는 연 초에 3월부터 정규과정이 시작된 이래 다음 해 2월까지 진도가 이어지기 때문에 초급이라고 해도 9월이면 초급의 중간정도의 시점에 와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서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난이도가 많은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왜냐하면 사실 방송시간은 주 3회, 한 번에 20분이 고작이지만 매일 공부할 것을 원칙으로 하며 예습보다는 복습에 주안점을 맞춰 안정적으로 학습을 돕고 있기 때문이다. 총 방송 횟수는 하.. 2026. 8. 24. [우리 동네 흉가로 놀러오세요] 도서 리뷰 원체 잠을 푹 못 자는 성격이라 자기 전엔 자극적인 매체를 피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호러물은 그날의 숙면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장르이다. 그래서 아직 [부산행]의 결말이 어떻게 났는지, [킹덤]의 줄거리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고, 최근엔 [동궁] 시리즈의 예고편도 10초를 못 넘기고 채널을 돌렸다. 그런데 이번에 의 독서모임에서 "전건우와 밤 같이 읽기"를 진행했고, 날도 더운데 한번 큰 맘먹고 도전하게 되었다. 이 활동은 총 4일에 걸쳐 책 한 권의 분량을 나눠 매일 정해진 진도에 맞춰 책을 읽고 그에 따른 저자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지난 광복절 연휴가 끝나는 18일부터 21일 금요일까지 있었다. 무엇보다 여름이라는 시기가 구미에 당겼고, 같이 읽는다는 것이 용기를 내보.. 2026. 8. 22. 이전 1 2 3 4 ··· 8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