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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에듀4

[괜찮아, 나탈리; 네 모습 그대로 충분해]를 읽고 우리 가족은 [괜찮아, 나탈리; 네 모습 그대로 충분해]를 함께 읽고 대화할 책으로 선정했다. 그것은 부모가 성장할 때와는 너무나도 다른 요즘 아이들에 대해 하나의 공감할 수 있는 접점을 찾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아이의 사회성이 현저히 떨어진 것을 느낀다. 이제 마스크를 벗고 놀이터에 나와 아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는데, 친구들이 사용하는 격한 단어와 짓궂은 장난 속에서 사회성을 키워 나가야 하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자기 마음의 심지 다지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주인공 나탈리는 이제 중학교 1학년에 입학했다. 무엇보다 친구들과의 관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차례'에 보는 바와 같이 여러 가지 사건이 등장하고 그때마다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것들로 인해 힘겨.. 2023. 5. 29.
[엉뚱 소심 유령 탐정단] 3권도 재밌습니다. [엉뚱 소심 유령 탐정단] 3권은 1, 2권에 이어 탐정단으로서의 스토리를 확장해 나간다. 유령인 카즈가 클레어의 학교에 함께 등교해서 'C&K 유령 탐정단'활동을 벌인다.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몇몇 친구들과 그에 얽힌 사건들을 지혜롭고 슬기롭게 잘 헤쳐나간다. 특히 8장에서 10장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풀 수 없었던 클레어의 추리력은 단연 압권이다. 유령은 존재한다. 다만 솔리드의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이젠 인간이라는 단어보다 '솔리드'라는 개념이 이 책에서 만큼은 더욱 익숙하다. 왜냐하면 클레어와 카즈의 심리를 실감 나게 그리다 보니 카즈의 입장에서 보는 인간과 솔리드를 선으로 나누고 있다. 그래서 이 이야기 속에는 '카즈'라는 유령이 솔리드가 되고 싶어 부러워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솔리.. 2023. 1. 27.
[엉뚱소심 유령 탐정단] 2.다락방 유령 사건을 보고 2권도 재미있다. 계속적으로 인간과 유령의 다른 점을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 재미있었고, 진짜로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특히 카즈가 전화를 보며 직접 보지도 만지지도 못하지만 반대편에서 상대의 말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기한 물체라고 하는 부분과 전화기를(전화인지) 멀리 떨어진 누군가와 대화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지도처럼 길을 찾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게 마치 세상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만나는 어린아이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어른도 무엇인가 혁신적인 물건(혹은 상황)을 받아 들고는 이와 같은 첫인상을 받았을 테지? 마지막의 캐런할머니의 모습에서도 볼 수 있듯 우린 '처음'만난 그때를 소중히 간직하고 추억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불현듯 '초두효과'가 중요할 수 있.. 2023. 1. 18.
[엉뚱소심 유령 탐정단 1.도서관 유령소동] 편을 읽고 이 책은 지난가을 우리 집 어린이를 위하여 출판사로부터 받아 손에 쥐어 주었다. 그런데 새해가 되어서야 갑자기 생각나서 책을 읽었는지 물어보니 아직 안 봤단다. 그래서 내가 먼저 읽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처음에 유령가족이 등장하고 어떠한 외부의 완력에 의해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유령 "카즈"는 유령의 기본기라고 할 수 있는 '벽 통과'도 두려워하는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홀로 떨어져 낯선 곳에 다다르게 된다. 여기에서 유령을 보는 소녀 "클레어"를 만나게 되고, 유령탐정단이 되어 도서관 유령사건을 파헤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령의 입장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모습과 인간이 유령에 대해 궁금증을 알아가는 모습은 서로 다른 세계에 있는 이들과 소통..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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