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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리드출판4

[컬러愛 물들다] 도서리뷰 ​ 얼마 전 TvN의 '월간 커넥트2'라는 프로에서 매년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는 미국 색채 연구소 팬톤의 총괄 디렉터인 리트리스 아이즈먼을 인터뷰하는 것을 보았다. 개인적으로 색깔이라는 본질에 무지한 탓도 있겠지만, 참 매력적인 직업이다... 그리고 색상 하나하나에 이름이 다 있고, 아름답지 않은 색이 없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기회가 된다면 아이즈먼이 느끼고 이야기하던 "색"에 대해 한번 알아보고 싶은 생각도 했었는데, 이번에 우연찮은 기회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컬러愛 물들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색의 역사적인 의미와 각각의 색이 다른 색들과 구별되는 의의와 그 배경을 가볍게 풀어쓰고 있다. 또한 색상의 좋고, 싫고, 높고, 낮고, 값어치 있고, 덜 떨어지고를 배제하고 .. 2023. 7. 19.
[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1권 리뷰 삼국지는 후한 말기부터 위·촉·오의 삼국으로 나눠진 중국의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삼국지]라 하면 진수의 정사 '삼국지'와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삼국지]의 여러 사건과 장면, 그리고 인물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역사서로 기록된 것들이 시대를 지나오며 당시 지배층은 정치적인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백성들은 그들의 고단한 삶을 달랠 수 있는 역할로써 구전되어 오던 [삼국지]의 내용이 각색되는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나관중이란 사람에 의해 새로운 역사적 사실로 극화된 것이다. 특히 이 삼국 중 '촉'은 가장 힘이 약하고 일찍 망한 나라이지만 '한'의 유교적 지배질서를 계승한 의로운 나라로 그려.. 2023. 7. 11.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2편을 읽고 지난 1월 말 출간한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이하 '제갈량 심리학') 1권에 이어 두 달여만에 2권이 나왔다. '제갈량 심리학' 1권은 와룡산에 있던 제갈량이 삼고초려를 통해 세상에 이름을 드러내고, 유비의 군사(軍師)로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끌어 촉한이 형주땅을 차지하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했는지를 심리적으로 풀어갔었다. 이에 이어 2권은 천하가 삼국으로 나눠진 이후 촉의 승상으로서 행했던 일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책은 총 다섯 챕터로 구분된다. (1권에 이어서)'5부 제갈량, 맞수를 만나다'는 '제갈량 심리학' 1권의 후미에 '칼을 빼들고 제갈량에게 달려든 이가 누구일까?'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끝맺음의 대답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 맞수는 바로 방통이다. 방통은 사마.. 2023. 4. 18.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를 읽어보세요. Why? 이 책의 결론은 "조조는 강한 심리면역력을 타고 난 사람이었다."이다. 1권에 이은 2권 역시 삼국지에 등장하는 조조와 주변 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을 심리학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미 언급했던 '호혜의 원리', '초두효과', '꼬리표 붙여주기', '투명도 착각'등의 개념도 간간이 나오지만 새롭게 등장하는 개념들 또한 너무 현실적이고 실제 생활 가운데 활용가능성이 높아 밑줄을 치고 노트에 메모를 하며 정리하며 읽게 되었다. 특별히 자주 보게 되는 개념을 몇 가지 정리하자면 착각상관: 두 가지(상황)를 묶어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다. 고대 전투에서는 깃대가 바람에 부러지면 적이 기습한다는 속설이 있었다고 한다. 통계적으로 정확하지도 않고 다만 우연히 맞아떨어지는 상황일지라도 그것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사람들의..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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