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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평을 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내돈내산'이란 이름으로 한 달에 한권씩 나를 위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이 책 [페르마타, 이탈리아]는 8월에 구입한 내돈내산 1호로 이제서야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다.
이탈리아 여행기이지만 각 챕터마다 그 곳에서 깨닫게 되는 작가 인생의 인문학, 철학적인 사색의 깊이가 느껴진다. 가벼운 발걸음이지만 거쳐간 이후 느낄 수 있는 작가만의 소소한 이야기가 큰 여운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책을 읽어나가며 함께 여정을 따라가며 마치 나 역시 같이 여행의 일원인 듯 설레임과 희열, 쿨함, 조마조마함 등의 감정에 동참하게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다운 여행을 떠나본지 너무 오래된 것 같다. 하지만 다행히 이 책을 통해 대리만족하게 된 것 같고, 다음에 여행을 계획할 때 나도 느리지만 결코 더디지 않은, 가볍지만 그 속에 무게감이 느껴지는 내 안의 사색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의미있는 걸음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얼마 전 잠시 몇 시간의 여유가 생겼는데 가족에 종속된 사람이라는 생각이 더 강했던 터인지 왜이었을까? 무언가 하고 싶은 생활의 동력을 잃어버렸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는 절대 처져있지 말아야 하겠다. 이 책을 통해 내 삶을 즐겁고 기쁜 것들로 채울 수 있는 계기로 자주자주 탐독하고자 한다.
고맙다 "내돈내산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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