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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oc ReView

클래식 친구 만들기

by 진짜짜장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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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에는 유난히 두 번의 선거를 치르며 그 피로감이 심했다. 다른 것보다 특히 유세차량에서 크게 터져 나오는 지지 후보자의 선거 유세 음악이 심각한 소음공해로 자리 잡아 선거 때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차로나 광장 인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홍역을 치르게 된다. 올해 나의 대응은 밖에 유세차량의 DB만큼은 아니지만 걸어가면서 좀 크다고 느낄 정도로 음량을 키워서 댄스음악으로 대응을 했고, 매장 안은 클래식 음악과 팝송으로 채워보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교양을 쌓을 목적으로 K-MOOC에 개설된 [클래식 친구 만들기]라는 강의를 수강하였다. 

K-MOOC는 좋은 것이, 굳이 이수증이 필요 없다면 회원가입 후 언제든 청강으로 해당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지난 2년 반 넘게 팬데믹으로 인한 원격·사이버 강의의 도입이 앞당겨졌는데, 특히 K-MOOC를 알게 된 건 나에게 행운과도 같다는 생각이다. 지금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고 있는 형편에 이렇게 시간이 날 때 수준 높은 강의를 접할 수 있는 것이 K-MOOC만 한 것이 또 있을까? 

클래식 친구 만들기 도입

본론으로 돌아와 [클래식 친구 만들기]는 피아니스트 윤소영 교수의 해설로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아우르며 각 주차별로 대표되는 음악가와 그들의 음악을 연주하며 이해를 돕는다. 학창 시절에 듣던 음악가들과 그들의 음악, 그리고 음악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들을 풀어가며 그 음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줬으며 다시 한번 흥미를 갖게끔 만들었다. 

WE Soloists의 연주일부

각 주차별 주제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 주차별로 세 강의씩 세분해서 구성되어 있다.

[클래식 친구 만들기] 주차별 주제

또 하나 생생한 정보! 현재 무대에 오르시는 분들이 각 강의 마지막에 마련된 주제 인터뷰에서 간단히 자신이 평소 연주하며 생각한 바를 이야기하는데, 역시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제각각이지만 클래식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찾는 것이 참 보기 좋았다.    

허철(첼리스트)의 인터뷰 영상 중

추석도 지나고 이제 완연한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 가을 클래식 음악을 들어보며 삶의 깊이와 음악의 깊이를 함께 느껴보면 어떨까? K-MOOC의 [클래식 친구 만들기] 강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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