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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94

[지켜보고 있다! 너의 디지털 발자국] 좋은 책 소개 아이와 함께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면 어떻게 세상과 어울려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훈육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조건 '열심히 하고, 착하게, 정직한' 삶의 자세를 견고히 할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의 기성세대야 이미 오랜 시간 숙성되고 단련되면서 이런 일들을 어느 정도는 잘 구별해 내겠지만, 이제 코로나가 끝나고 막 친구들과의 관계를 형성해 가고 있는 아이를 바라볼 때 부모로서 어디까지 허하고 제제해야 할지를 가늠하기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디지털 세상에서 겪고 있는 각종 에티켓과 그로 인해 파생되고 있는 안전과 관련된 문제들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다음.. 2024. 3. 25.
[LEAN HR; 린 HR] 도서 리뷰 예전에 경영학을 공부하던 중에 '인적 자원 관리'라는 과목이 있었다. 솔직히 학창 시절에 도덕책 보는 느낌이랄까? 그다지 재미는 없었다. 왜냐하면 인간관계는 당연히 '잘'해야 하고, 조직은 '효율적'으로 움직이도록 구성되어야 하며,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말을 늘어놓고 있어서 지루하게 느껴졌다. 이걸 책상 앞에서 문서화하여 학습이랍시고 책을 펴놓고 수업을 듣고 있는 게 맞는 것인가? 싶은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그런데 이게 수익과 관련된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면 정신이 번쩍 들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여기 이 책 [LEAN HR; 린 HR] (부제; 당신의 스타트업은 안녕하십니까)는 단순한 인사관리를 넘어서 스타트업과 기성기업에서 행해지는 HR을 매우 실증적으.. 2024. 3. 7.
[마법천자문 60권] 도서 리뷰 마음과 힘을 한 곳으로! 단결(團結) 드디어 20주년을 맞은 [마법천자문 60권]이 나왔다. 특히 이번 호는 특별판 특대호로 인물, 역사, 명칭 등에 대한 주요 개념을 해설하는 공간도 뒷부분에 마련되어 있어서 그동안의 마법천자문 시리즈를 정리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1장. 테러리스트는 오공이 정신을 잃고 날뛰더니 졸지에 테러리스트로 몰렸다. 너무 안타까웠다. 우수리더 10인이 오공을 제압하러 나서는데, 첫 번째로 싸운 상대는 캄프(목;木)의 리더가 나선다. '오공아 힘내!' 끝내 오공이 머리박치기를 해서 캄프를 쓰러트렸다. 두 번째로 나온 리더는 연(화;火)의 리더였다. 연이 음파(音波) 공격을 했는데 오공이가 잘 버텼다. 그리고 연의 특별병기 마저 깨부숴버렸다. 한편 TV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2024. 3. 6.
[황의 법칙] 도서 리뷰 '황의 법칙'은 '메모리 반도체의 용량은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의 주인공인 황창규 전 KT회장의 강의 실황을 책으로 옮겨 엮은 것이다. 이 책은 단순하게 반도체 및 통신 관련 분야에 종사하시는(혹은 공부하는) 분만을 위한 책이 아니고 이 시대를 살아가며 자기 자신부터 큰 회사에 이르기까지 경영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저자가 서문에서도 밝혔듯 '도전'은 스스로를 알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어제의 가능성을 내일의 현실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열정이 되살아 나야 한다. 이를 위해 자신의 사례와 더불어 경영의 철학적인 해석도 함께 선사하고 있다. 나아가 조직문화에 대한 소신과 자세도 함께 제시하고 있어 리더십 전반에 대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024. 3. 4.
[남자의 후반생] 도서 리뷰 예전에 숙소에서 한 방을 쓰던 부장님이 후렴처럼 잘 읊던 멘트가 있었다. "죽을 날만 기다린다." 그가 늘 달고 다니던 이 말은 당시 갓 서른에 도달한 나로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었다. 아직 란 노래제목과 가사가 낯설기만 한데 벌써 죽는다니, 무슨 그런 소리를 입에 담는지 개인적으로 일이 잘 안 풀리나 보다 치부해 버렸었다. 그런데 어느덧 마흔이 넘고 무감각한 시간관념 속에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이 보이지 않는 하루하루의 삶은 어떠한 삶의 꿈도 희망도 느낄 수 없는 환경과 그런 가운데 결국 이렇게 되는 것인가 싶은 한숨이 절로 나오게 한다. 될 수 있는 한 부정적인 얘기는 안 하려고 하지만 나 역시도 사람인지라 혼자 삭히기도 힘들고 옆에 오염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가족에 대해 솔직히 걱정도 된다. 하.. 2024.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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