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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고 있다! 너의 디지털 발자국] 좋은 책 소개

by 진짜짜장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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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면 어떻게 세상과 어울려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훈육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조건 '열심히 하고, 착하게, 정직한' 삶의 자세를 견고히 할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의 기성세대야 이미 오랜 시간 숙성되고 단련되면서 이런 일들을 어느 정도는 잘 구별해 내겠지만, 이제 코로나가 끝나고 막 친구들과의 관계를 형성해 가고 있는 아이를 바라볼 때 부모로서 어디까지 허하고 제제해야 할지를 가늠하기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디지털 세상에서 겪고 있는 각종 에티켓과 그로 인해 파생되고 있는 안전과 관련된 문제들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다음 세대가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같이 관심 갖아야 하는 어른들의 책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나온 책 [지켜보고 있다! 너의 디지털 발자국]이란 책은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안전 수업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어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꼭 먼저 읽어봐야 할 '디지털 기기 사용 안전지침서'이다. 

[지켜보고 있다! 너의 디지털 발자국]의 겉표지와 목차

 여기 나오는 총 여덟 명의 친구가 겪게 되는 각각의 사례들이 아주 디테일하다. 1장 "세미의 발자국"에서 나오는 '디지털 발자국'은 전반적으로 디지털이란 문명이 어떠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그 전반적인 느낌을 깊이 깨닫게 한다. 뒤에 나오는 영상, 메타버스, 저작권, 게임(&머니) 등의 여러 방식으로 표현되는 발자국들이 있지만, 일단 영구적으로 보존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고 무엇이든 행동에 적용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이렇게 무한한 인터넷의 기억을 염두에 둔다면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6장 "상인이의 발자국"이 아주 섬뜩했다. 보이스피싱도 그렇고 최근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사람들의 돈을 갈취해 가는 것 또한 가족의 아주 사소한 허점을 파고들어 사기를 치는 것 같다. 부모와 자식 간의 더욱 돈독한 유대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우리 삶은 디지털화되고 조각조각 파편으로 개인적인 일상으로 점점 나아가고 있지만, 사실은 이전보다 더욱 소통이 필요하고 시기적절하게 문제해결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인터넷 사기를 당하지 않을 수 있는 몇 가지 원칙들을 잠깐 소개하고자 한다. 

  •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절대! 그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
  • 공공장소(학원, PC방 등)에서 계정 접속 후에는 반드시 로그아웃 한다.
  • '이벤트 당첨 메시지' 및 '원클릭 사기'와 같은 인터넷 사기 유형을 알아둔다.
  •  예방법: 안전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만들기, 백신프로그램 설치, '개인 정보 보호법'을 꼭 읽는다.
  • 게임의 시간과 장소의 규칙을 정하여 자신의 게임습관을 냉정히 되돌아본다. 

 

인터넷이 처음 상용화 되었을 때 '저 화면 너머에는 어떻게 사람이 있을까?' 다소 엉뚱한 상상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제는 저 건너편에서 보고 있을 누군가를 생각하듯 좀 더 매너를 지키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늘 화면 너머의 타인과 함께 하고 있음을" 기억하며 모두가 디지털 세상의 매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각가지 범죄의 유형을 잘 이해하고 염두하여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을 행동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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