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ReView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3] 도서 리뷰

by 진짜짜장 2024. 4. 16.
728x90
반응형

 요즘엔 마음만 먹으면 참 여러 매체를 통해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한없이 어렵게 여겨지던 학문도 이를 쉽게 알려주는 누군가에 의해 가깝게 다가갈 수도 있는 세상이 된 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친숙한 이들의 이름을 딴 역사, 추리, 생물, 모험(신화), 자기 계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출간되는 책들을 접할 수 있다. 이번에 출간한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3]도 이런 시리즈 중의 하나인데, 물리학자인 김상욱 교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된다.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3]의 겉표지

 부제는 <원자: 축제는 시작되었다!>로 이번이 '빛'과 '중력'에 이어 세 번째 시리즈다. 1, 2권이 우리 생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가벼운 이야기와 등장인물의 스토리 전개에 어느 정도 치중하고 있다면 이번 3권은 다소 깊이 있는 물리(&화학)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표지에 보이는 녀석이 "아토미(원자)"인데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인 '원자'에 대해 쉽게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우리 일상에서 함께 하는 모든 물질이 이것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위에 밝힌 바와 같이 "알쓸 시리즈"의 단골손님인 김상욱 교수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떡볶이를 만들고 아이들과 함께 이데아를 찾으러 다니는 풍경은 앞으로 다음세대들이 이 분을 '병따개 개발자'가 아니라 '떡볶이집 아저씨'로 기억하게 만들 것 같은 예감이 들 정도로 재미와 진중함을 두루 갖추고 있다. 덕분에 나 역시 물리가 더욱 친숙하게 느껴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와 '탕후루', '갖고 싶은 재미있는 책', '달고나', '에어바운스', '풍선 아저씨'등의 소재는 마치 어린이날과 같은 흥분되는 소재들로 "물리"와 "김상욱 교수"를 함께 신나는 이야기에 풀어내기에 충분하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물리이데아 -도감->으로 한 페이지를 정리한 이후에 에필로그와 같은 번외 스토리가 이어지고, 다음 권에서 이어질 '이데아'에 대한 예고편을 어느 정도 예상해 볼 수 있는 기대를 가질 수 있다는 데에 있다. 마치 영화를 보고 난 뒤 엔딩자막이 오르고 엔딩자막의 끝부분에 무언가 예상치 못했던 짤막한 이야기를 접하게 될 때와 비슷한 기분이랄까? 이런 디테일한 책의 구성이 몇 번이고 이 책을 다시 들쳐보게 하는 재미이고,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 지금 책을 구매하면 초판 한정 부록으로 "물리 이데아 점보 카드"도 책 속에 들어있으니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것 같다. 

"물리 이데아 점보 카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