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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할 수 있는 확실한 응급처치법] 도서 소개

by 진짜짜장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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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4월이 되면 마음속 깊이 안타까운 생각에 혼자 기도를 하기도 하고, 당시를 떠올려 그날을 추억해보곤 한다. 그리고 그 이후 우리는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재난사고에 얼마나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가 자문해 본다. 특히 살아가는 활동 반경이 매우 넓어진 상황에서 각각의 상황에 맞게 판단하고 대처해 나가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그런데 이 책 [집에서 할 수 있는 확실한 응급처치법]이 눈에 들어왔다. '집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은 비단 집안에서만 일어나는 위급상황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쉽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응급처치 매뉴얼이라고 생각되어 흥미를 갖게 되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확실한 응급처치법]의 겉표지

 공저자인 '쇼난 가마쿠라종합병원' ER(Emergency Room)의 의사 선생님 네 분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성은 크게 다섯 챕터로 나누어져 있지만 그것들과 무관하게 하나하나 정말 현실적인 상황에 대한 대처법으로 짜여 있었다. 그리고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세부적인 구성은 먼저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을 알려주고, 구급차를 불러야 할 상황과 병원으로 가야 할 상황을 구분해 준다. 그리고 이런 때에 할 수 있는 응급처치의 방법을 순서대로 일러주고 있으며, 기타 그와 관련된 궁금한 내용들의 핵심을 간단하면서도 자세하게 일러준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하는 것도 좋지만 식탁 옆에 꽂아두고 그날그날 눈길이 닿는 부분 몇 가지 주제를 읽고 실제 실천하는 자신을 이미지화하여 기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챕터3~5의 목차 일부분

주요 내용 중에 특별히 기억해야 할 것은 기억하자. 타박·염좌시에 응급처치는 RICE를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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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 - 안정(움직이지 말고), Ice - 냉각(차게 하고), Compression - 압박(압박하고), Elevation - 거상(들어 올린다)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거미막밑출혈)은 FAST로 조기발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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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 - 얼굴마비, Arm - 팔 마비, Speech - 언어 장애, Time - 시간

구급칼럼2의 내용중

 생명과 관련된 상황뿐만 아니라 소소하게 집에서 만나게 되는 위와 같은 난처한 응급상황대처법도 소개되고 있어서 매우 실용적이다. 특히 영유아의 행동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어른들이 잘 알고 조치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챕터의 내용 중

 본문의 주요 주제 이외에도 각 챕터의 끝에 수록한 '구급칼럼'은 응급처치에 대한 예방과 기본에 대해 다루어 책 내용에 좀 더 완벽을 기하고 있다. 특히 '반창고 붙이는 법'이나 '붕대 감는 법'은 매우 실전적이었고, '가슴압박법' 설명에서도 분당 100~200회의 빠르기를 동요 '아기 상어'의 박자를 빗대어 알려주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예방대책도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으니 직접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자. 이를 보니 평소에 우리의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누구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닥치면 평상시와 다르게 허둥지둥 대고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쉽다. 그래서 평상시에 훈련이 중요한 것 같다. 특히 요즘처럼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에 자신의 안전은 자기 스스로가 지키겠다는 마음과 그로부터 비롯된 작은 실천은 더욱 안전한 사회를 지향하는 하나의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곁에 두고 탐독하고, 주위 지인들에게도 권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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