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그의 삶의 철학에 따른 교육관과 삶의 자세를 몇 가지 요약해 본다.
첫째로 단박함이다.
"삶은 담박할수록 좋다." cf) 담박:담박욕심이 없고 마음이 깨끗함. 담백
- '청소와 운동'만큼 삶의 기본이 되는 일이 또 있을까?
- 마음의 질서를 유지하는 기본적이고 규칙적인 일은 어려운 시기를 버틸 힘을 준다. 마음이 흐트러지면 가난과 고통도 배가된다.
- 짧게 핵심만 전달하려 한다. 미주알고주알 훈계하거나 훈수두지 않는다. 이래라저래라 참견하는 건 부담감을 가중시키는 일이다. '우리 욕심 버리고 마음 내려놓자-행복한 경기하고 와라.'
- 심플하고 단순하게, 그리고 함께... 네가 하면 나도 한다.
-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만 파악할 수 있다면 그 나머지는 모두 부차적이란 걸 저절로 깨닫게 된다.
- ' 물건은 심플하게 소유해야 해,. 소유물이라는건 내가 그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소유물이 나를 소유하는 거야... 불이 나면 내 소유물이 장애가 될 수 있어.'
둘째로 신념, 의지이다.
"바탕만 잘 갖추고 있어도 사람 노릇 잘할 수 있다. 미약한 하나의 티끌 같은 존재 혹은 하나의 우주, '나'자신을 돌아본다. 아이를 낳았다고 다 아버지는 아니다. 아버지 노릇을 해야 아버지다."
- 매 순간 성장하기 위해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핵심은 내가 최선을 다했고 그와 더불어 해야 할 일을 행복하게 잘 마쳤다는 데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 일에 얼마나 성실히 임했는가.' 중요한 것은 본질이 무엇이냐를 아는 데 있다.
- 계속 풍년만 들기를 바라는 것이 욕심이다. 삶을 멀리 봐라. 그리고 욕심을 내려놓아라(올시즌 조금 어려웠다고 내년 시즌이 어렵다고 볼 수 없다).
- 가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항상 시간이 필요하다.
- 내 삶의 주도권을 쥐고 살라는, 누군가에게 좌지우지되며 조종당하지 않는 삶을 살자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렇게 안주하고 있으면 언제나 쫓아오는 상대에게 쫓기는 삶을 살고 만다 누군가의 의지에 의해 휘둘리는 삶을 살고 만다.
- '인간다운 인간'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
- 성공안에서 길을 잃고 헤매지 말라. 그것이 곧 안주하는 거다. 그렇게 하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다. 성공을 먼저 생각하지 말고 매 순간 내 성장을 생각하라.
- 나를 성장시키려고 마음먹었을 때, 나를 초월하고 나를 넘어서겠다고 다짐했을 때 성장이 찾아온다.
- 경계해야 할 것: 자만, 교만, 오만
- 적을 무시하고 약하게 볼 때가 가장 위험한 단계이다. 상대가 누구든 상황이 어떻든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의 역할이다.
- 우리 삶은 쇼가 아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니다. 내실을 기하는 진정한 삶. 자신이 처한 삶을 있는 그대로, 꾸미지도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사는 것. 이것이 진정한 삶이다.
- 우리 삶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즐거움과 행복입니다.
셋째로 지도자로서, 부모로서의 교육철학이다.
"훈련도 때가 있고 집중해 완성해야 할 시기가 있다."
- 좋은 지도자란 '기회를 주는 사람'이다. 상호협력자, 줄탁동시(?啄同時)
- 교육(敎育): 가르치다는 의미 너머의 '기르다'까지 가야 한다. 선수로,사람으로. 성실함 겸손함을 우선 가르쳐야 한다.
- 방목은 하되 방임하지 말자.
- 미친 놈처럼 How to를 연구하다. 불광불급(不狂不及)
- 아이들의 일에 실패란 없다. 오직 경험만이 있을 뿐이다.
- 크게 낙담했고 그래서 더 성장했다.
- 배짱&자신감, 감사&겸손 그리고 꾸준함과 끈질김
- 감정에 휘둘려서 혼을 내지 않을 것, 인격을 훼손하지 않을 것... 일관되게 말하고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했다.
-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울 수 있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키운다고... 모든 아이는 엄청난 잠재성을 지닌 존재다.
- '너희들이 성공하면 그 성공은 온전히 너희들 것이다'... 자식의 성공을 내 성공이라 여기고, 배우자의 성공을 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다 각자 다른 성공이다. 이것을 확연하게 구분 짓고 살아야 한다.
넷째로 기본기이다.
"본질에 집중하고 기본기를 쌓는 긴 여정에 들어가다."
- 기본기에 답이 있다. 몸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전술훈련이 따로 있지 않다.
- 기본조건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본기를 익히는 건 어불성설(語不成說)
- 역경을 거쳐야 꿈에 다다른다... 실제로 꿈이 실현되도록 해주고 싶었다... 일단 꿈을 꾸기 시작했다면 그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함을 강조했다.
- 부모가 냉정해야 아이가 강해진다.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를 컨트롤할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 변수가 항수다. 변하지 않는 건,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 하나뿐이다.
- 위로 뻗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깊게 파려면 넓게 파라는 말처럼, 기본작업을 깊고 넓게 해야 한다.
다섯째로 독서에 대한 강조이다.
"책을 읽는데도 일정한 훈련이 필요하다."
- 읽고 행간의 의미까지 파헤쳐 아는 데까지 가야 진정한 읽기라 할 수 있다. 삶의 고비고비마다 버팀목이 되어 준 존재가 책이었다.
- 생각하면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책을 통해서 미래를 준비했을 때, 의외의 기회, 꼼수가 아닌 내가 노력한 만큼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귀를 자주 보며 마음을 다 잡으려 한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몇 가지가 있다. 겸손해라.
내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다 너의 것이 아니다. 감사하라.
세상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 욕심버리고 마음을 비워라.
마음을 비운 사람보다 무서운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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