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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 휘말리거나 오히려 타인에게 오해를 사는 상황을 겪게 된다. 그래서 억울하기도 하고 때로는 분한 마음을 삭히기 힘든 경우도 더러 있다. 일차적인 문제는 누구의 탓을 할 수 없다는 데에 화가 나겠지만 찬찬히 곱씹어보면 그런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하나둘 조성되어 기어코 그 사단이 나고야 마는 결과지에 다다르고 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 기도를 하거나 기분전환을 위한 장치들을 찾겠지만 지난 인생에 대해 자신만의 담담한 어조로 풀어내고 있는 "소노 아야코"의 에세이집은 그 무엇보다 큰 여운을 남긴다. 이번에 집어 들은 책은 그녀의 [때로는 멀리 떨어져 산다]이다.

사실 이 책은 저자의 이전에 출판된 에세이집의 진액만을 추출하여 재구성하여서 크게 새로울 것은 없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네 가지 주제어로 구분한 것은 본래 에세이집에서의 느낌과 다르게 다가온다. 새로운 스토리가 만들어진 느낌이랄까. 그래서 왠지 모르게 나만의 남모를 아픔을 치유받는 기분이다. 개인적으로는 3부의 '인간'에서 노화된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의 의미와 이를 준비하는 성찰의 글들을 보며 참 담백하게 받아들이는 저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죽음을 고지받는 일은, 물론 본인의 희망에 따라서지만, 나는 인간 권리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죽음을 고지받는 일> 중에서.
다시 말해서 노년의 괴로움은(나의 소견으로), 신이 우리에게 감당할 힘이 있다고 판단하여 내린 사랑이다.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계로록)> 중에서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로 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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