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집 어린이와 엄마와의 가장 큰 갈등이라면 단연 게임을 둘러싼 문제일 것이다. 그만큼 아이는 게임에 집착하고 엄마는 학생으로서 해야 할 것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아이에게 조언을 해줘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게 만드는 빈도가 점점 늘어가는 느낌이다. 학년은 이미 초등 고학년에 올라 있는데, 아이의 신체적 성장에 비례해 폭력적으로나 감정적인 정신의 통제가 어른만큼 어느 정도 성숙의 궤도에 올라 있지 않다고 판단이 되기에 작전을 세워 베틀을 하고 불특정 인원들과 채팅을 하는 등의 활동들이 정말 조심스럽기만 하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 [GAME 참지 말고 참전하세요]는 책의 제목부터 신선하게 와닿았기에 홀린 듯 이끌려 책장을 펼쳐보게 되었다.

이 책은 총 세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인 최정호 님은 게임 과몰입 전문 상담사이자 강연자로 마치 강연을 듣는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1장은 게임하는 아이에 대한 현재 부모의 통제와 본질을 놓치고 있는 현실, 그리고 선결되어야 할 아이의 발달과정에 대한 이해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2장은 1장에서 다룬 게임으로 인한 문제를 함께 게임을 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할 디테일한 방법을 모색한다. 마지막 3장에서는 저자의 부모에 대한 파이팅을 외치는 글로 부모 자신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아이에 대한 관용을 말하고 있다. 부모는 어른의 관점에서 아이를 훈육해 왔고, 부모도 사람인지라 너무도 일관되지 못하게 판단하고 지시한 일들이 비일비재함을 부인할 수 없다. 아이를 처음 낳아서 뒤집기를 성공하고, 걸음마를 떼고, 단어를 말하기 시작할 때의 감탄을 너무 쉽게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 그래서 나도 못하는 저 높은 곳의 목표를 향해 두서없이 명령만 내리고 따라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은가 부모로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본론에서 말하고 있는 자세한 방법을 좀 더 구체화하여 성장 단계에 맞게 적용해 보고자 한다.

위의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단계"는 앞부분과 뒷부분에 두 번에 걸쳐 같은 그림이 개재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해당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평생을 통해 성장하고 있고, 부모역시도 어딘가 어느 단계에 도달해 있는 과정을 지나고 있을 수 있다. 모두 부족한 부모이지만 게임이라는 피할 수 없는 갈등요인이 이 책을 통해 점진적으로 모두가 성장해 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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