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우연찮게 인천공항을 자주 가게 되었는데, 정말 트렁크를 끌고 다니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저마다 목적은 다르겠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잊고 있던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찾아 나서는 듯,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힘든 나로서는 공항이 그저 부러움이자 부담스러움이 공존하는 공간이 된 것 같다. 언제쯤 현실의 굴레를 벗어나 간편한 몸과 마음을 지니고 여행을 갈 수 있을까? 거창하게 멀리 길게 다녀오는 것은 둘째치고 일단 나의 마음가짐부터 편하게 갖아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렇게 갈 기회가 생겼을 때 충분히 즐길 수 있기 위해 사전에 현실적인 준비가 필요하리란 생각이 든다. 인터넷 서점을 서핑하다 우연히 눈에 들어온 여행 잡지가 있다. 바로 [스위트:SWEET] 월간 여행 전문 매거진이다.

사실 눈에 들어온 내용은 `25 8월호 중에서 "이렇게 좋아하게 된 상해"라는 에세이이다. 사실 잡지라는 분류에 걸맞게 에세이보다는 포토북에 가까운 짤막한 글이었지만, 에디터의 아버지가 어떤 분이셨는지, 여행을 간 자신은 어떤 마음일까, 그리고 중국에 대해 어떻게 묘사할까 가 궁금했다. 감각적인 사진들과 중국에서의 일상을 보며 새삼 나에게도 여행자로서의 호기심과 긴장감을 다시 점화할 마음을 갖게 되었다.

해외 여행지에 대해서는 그리스 아테네, 슬로베니아 블레드와 코페르가 그리고 중국 상하이가 소개되었고, 국내는 부산 을숙도, 전남 순천, 제주 카페투어가 소개되어 있다. 이 외에도 여행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고발생 시 대처와 대비사항과 여름철 식중독 그리고 영상검사에 대한 간단한 상식을 소개하고 있다. 잡지이니만큼 매 달 알찬 내용으로 구성될 것을 기대하니 3,000원이 결코 아깝지 않을 것 같다. 특히 인터넷 서점의 배송료가 아까워 자투리 도서를 찾고 있었다면 실용적으로 부담 없이 열어볼 수 있는 [스위트:SWEET] 월간 여행 매거진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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