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 일본어 오타쿠(御宅)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오덕후’의 준말이다. 오타쿠의 의미로도 사용되지만, 어떤 분야에 몰두해 마니아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로도 쓰인다. <네이버 국어사전 검색 인용>
여러분은 "덕후"라는 말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나요? 과거에는 무언가에 과몰입하여 세상과 담쌓고 지내는 답답한 사람으로 많이 치부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최선을 다해 끈질기게 파고드는 근성과 최고의 즐거움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멋진 사람으로 긍정적인 면이 더욱 부각되는 느낌입니다. 최근에 알게 된 [ANITHING;애니띵]이라는 잡지도 이런 덕후에 대한 궁금증으로 관심 갖게 된 잡지인데요, 벌써 세 번째 출간을 맞이하였네요. 기대를 품고 책장을 펼쳐 봅니다.

[ANITHING Vol.3]의 겉표지는 "하나비"님의 작품이 멋지게 실렸는데요, 커버스토리 인터뷰에서 "하나비"님의 아름다운 고래 일러스트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파란 배경의 공간 속에서 노니는 고래의 그림을 보자니 왠지 희망과 기대가 가득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파랑배경은 하늘일지, 심해일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무한한 세상을 노니는 고래의 모습에 현실을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투영해 봅니다. 깊은 여운을 남기고 다른 소식과 인터뷰들도 둘러보았습니다.

레고 디자인 및 소식, 피규어 제작과 희귀템, 그리고 코스플레이어 인터뷰와 짧은 카툰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코스플레이어 "희야"님과의 인터뷰가 흥미로웠는데요. 솔직히 실린 화보가 진짜 사람인지 만화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흡사한데, 이 분들이 단순하게 만화나 영상물의 캐릭터가 좋아서 따라 해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캐릭터와 일치된 듯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는 표현이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희야"님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기타 덕후의 공간으로 "카드스페이스 원주"와 "이상훈의 TV토이뮤지엄" 및 성수동의 전시공간을 소개하고 있고 인터뷰로 "웅글", "샌던아트", "아리", "하이제" 님들과의 인터뷰 및 화보가 각각 수록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비주류로 취급받고 B급 문화로 처우받는 예술활동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과 신선함을 보여주고 있기에 더욱 흥미롭게 여겨지는 느낌입니다. 많은 덕후들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이 잡지를 빌어서 계속해서 흥미로운 내용들이 전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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