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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태양을 지키는 아이] 필사 인증

by 진짜짜장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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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1일 차

나는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더 뱉지는 못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단 하나뿐이었다.
우리는 비록 어른이라 할 수 없지만,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것쯤은 안다는 것.

- [태양을 지키는 아이] 92p에서 발췌.

 

 어렸을 때 나는 적극적이면서도 소극적인 아이였다. 그것은 어린이로서 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나누고 내가 생각한 기준에 비쳐 이상의 책임 못질 일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어린이(혹은 청소년) 성장소설에서 위와 같은 멘트가 나오면 으레 '그래, 극의 전개상 저렇게 가야 맞지.' 하는 생각을 하며 치부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이미 어른으로 성장하여 기성세대에 편입해 있는 지금의 나는 어떤가? 

 그래서 요즘엔 지금 나의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된다. 어쩌면 위와 같은 기질은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훈련을 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집 안의 어린이가 성장해 가듯 나 역시 계속적인 마음의 성장을 강하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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