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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비밀의 화원 각본집] 필사 인증

by 진짜짜장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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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7일 차. 끝

 영화 "비밀의 언덕" GV를 맡았던 소설가 김중혁 님의 "솔직한 글은 무조건 좋은 걸까"의 글에서 따왔다. 솔직히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완독하고 나니 OTT에서 무료로 볼 수 있기를 기다리기 어려울 것 같다. 영화와 각본집이 어떻게 다르게 표현되었을지, 이를 해석하는 감독의 말과 인터뷰와 평론을 진행해 주신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실제 나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무척 궁금하다. 그리고 아직 미성숙하여 성장 중이고, 지금껏 잘 살아준 나를 격려해주고 싶다. 

 

명은은 원고를 파묻으면서 '사랑과 미움'이 상반되는 감정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을 것이다.
그 둘은 이란성쌍둥이처럼 붙어 있다. 100퍼센트의 사랑도, 100퍼센트의 미움도
불가능하다. 글을 쓴다는 건 사랑 속에서 미움을 발견하고, 미움 속에서도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됐을 것이다.

- [비밀의 화원 각본집] 219p에서 발췌

 

글을 쓴다는 것,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은 이유가 아닐까? 진행되어 가는 가운데 우리는 모든 감정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나'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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