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언덕 각본집] 필사 인증

필사 6일 차

소설가 김혜정 님의 "글쓰기라는 성(城)" 중에서 발췌합니다.

 

 거짓말은 상대를 기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때로는 상대를 보호하기 위해 하기도 한다는
것을, 상대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수신호를 보낼 때 한쪽 눈을 윙크하는데,
세상을 살아가며 윙크를 할 일이 자주 생긴다.
거짓말의 이면을 깨닫게 되며 아이는 어른이 되어간다. 

- [비밀의 화원 각본집] 207p에서 발췌

 한쪽 눈 감고 말하기. 상황에 따른 융통성의 발휘라고 해야 할까? 비단 거짓말뿐만 아니라 우리는 삶 속에서 얼마나 많은 말의 이면에 의미를 감추고 있는가? 그 의미가 격려와 감사를 표현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가시 돋친 말로 상처를 주기도 한다. 위에서 말하는 거짓말의 이면이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좋은 의도로 행동한 것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나를 돌아보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