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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3일 차
이지은 감독과 김혜리 편집위원의 인터뷰에서 따왔다.
이지은: <비밀의 언덕>은 명은의 물아일체한 표정으로 끝난다.
그런데 '물아일체'라는 단어는 시나리오 지문으로 쓰기엔 좀 추상적이다.
좀 더 시각적인 표현들이 있는데도 굳이 물아일체라고 썼던 이유는 내가 그 결기를 잊고 싶지 않아서였다.
명은이가 글을 쓰는 건지, 글이 인물이 된 건지 알 수 없는 느낌을 구현하고 싶었다.
- [비밀의 언덕 각본집] 195p에서 발췌
아~ 이 함축적 표현을 해석한 감독의 한 방에 다운되고 말았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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