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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을 우리반에 모시다! [우리 반 홍범도]

by 진짜짜장 2022.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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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와 홍범도 장군에 대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한민국의 근대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꼭 읽히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 반 홍범도] 책표지

 [우리 반 홍범도]는 홍범도 장군이 죽고 스틱스의 뱃사공 카론을 만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카론은 홍범도에게 자신의 소원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홍범도는 "제 소원은 독립된 대한민국을 보는 것입니다."라고 답하고, 카론은 그 말을 들은 뒤 잠시 고민에 빠지지만 2020년 대한민국의 현재로 보내준다. 홍범도는 12살 김범도의 몸으로 들어가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사실 김범도도 한국에서의 학교생활은 처음이었다. 자신의 먼 조상이 유명하지는 않지만 독립운동을 하다가 파키스탄으로 강제 이동된 것이 확인되면서 한국에 돌아올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김범도가 다닐 학교에는 남우혁이 있었는데 역사에 대해 잘 아는 전학생으로 친구를 무시하고 얕잡아 본다. 김범도의 학교생활에 도움을 준 것은 김범도가 짝이 된 박예빈이었다. 그래서 예빈이와 친구 김해준와도 친하게 지내게 된다. 

특별히 담임 선생님께서는 역사를 좋아하고 잘 이해하고 계셔서 금요일마다 학교 강당에서 역사토론을 하고 있었다. 역사토론은 두 명이 한조로 토론배틀을 하고 어린이 심사위원 10명이 투표를 하는 방식이였다. 지금까지 남우혁을 이긴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는데 마침 토론은 근대사 부분이어서 김범도는 토론배틀에 도전해 보기로 결심한다. 그런 김범도를 위해 예빈이와 해준이는 주말에 함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관람한다. 그곳에서 김범도는 자신이 싸워왔던 독립군과 현재의 대한민국의 건국과정을 보게 된다. 그리고 결전의 금요일! 토론 주제는일본의 침략은 정말 나빴던 것인가?’이다.열띤 토론의 결과 5대 5.홍범도는 다음 토론 준비를 위해  예빈이, 해준이, 그리고 담임 선생님과 함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전시된 끔찍한 일제의 만행을 보며 모두 마음이 아팠다. 다시 돌아온 금요일, 남우혁과 김범도는 '일제강점기의 독립전쟁'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인다. 

결과는 홍범도의 승! 남우혁은 놀라서 뒤 걸음 치다가 넘어지고 그 후에 보인 남우혁의 영혼은 이완용이었다. 매국노 이완용은 죽어서 악마를 만나게 되고 이완용에게 다시 한번 생의 기회를 주지만 이완용은 현재에 와서 아이들의 생각을 바꿔 놓아야 하는 미션이 있었던 것이다. 실패한다면 악마와 토론을 벌여야 하지만 기회는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카론은 이완용을 데리고 나가며 홍범도에게 인사할 시간을 주는데..... 이후의 이야기는 직접 확인해 보시길.

이완용에 대한 설명은 부족하지만 홍범도 장군에 대한 자세한 스토리와 판타지와 같은 장르를 녹여서 역사를 풀어놓았다는 것이 좋았다. 또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다녀와서 실제 그곳을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실제 아이와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기타 부수적인 인물들도 역사에 대한, 그리고 삶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 같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그리 오래되지 않은 대한민국의 독립투쟁과 이것이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닌 많은 선조들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로 지금의 우리가 존재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우리 반 홍범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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