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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96

[태양빛을 먹고사는 지구에서 살아남으려고 눈을 진화시켰습니다] 도서 리뷰 책 제목 한번 길기도 길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단 네 자로 줄여보겠다. 알.쓸.눈.잡.(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기한 눈 잡학사전) 일단은 이렇게 덕후의 느낌이 나는 책은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진다. 지은이는 일본인으로 '이리쿠라 다카시'라는 사람이었다. 무엇보다 그의 이력이 꽤나 독특했다.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동일 전공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데, 첫머리에 나와 있는 프로필은 "시각심리와 조명환경 전문가"라고 쓰여 있으며 주요 저서도 이와 관련된 분야의 책이었다. 전기공학과 시각 심리, 나아가 눈과 관련된 연관성이 궁금하였고 이 책에서 어떤 접근을 하는지 궁금해졌다. 책머리에 이미 결론은 제시되어 있다. "동물의 시각과 눈의 구조"에 대해 주로 서술되어 있으며 인간 역시도 넓은 범주의 동물로 .. 2023. 2. 15.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1권 리뷰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너무나 복잡다단한 일들로 얽히고설켜있다. 특히 그 중심에는 인간관계로 인한 많은 일들에 우리는 울고 웃는다. 모름지기 세상에서 귀히 여기는 것들을 얻기 위한 쟁탈전이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돈, 명예, 권력......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사정에 도움을 구하고자 종교에 의지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도 하며, 학습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기도 한다. 특히 '현대 심리학'이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필수적으로 학습하고자 하는 실전적인 과목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든지 소화해내고야 만다..."는 모 소화제 광고 카피라이트를 보며 '지금의 사람들과 과거 몇백 년 전의 사람들이 얼마나 차이가 날까'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과거 중2 국사수업.. 2023. 2. 7.
[엉뚱 소심 유령 탐정단] 3권도 재밌습니다. [엉뚱 소심 유령 탐정단] 3권은 1, 2권에 이어 탐정단으로서의 스토리를 확장해 나간다. 유령인 카즈가 클레어의 학교에 함께 등교해서 'C&K 유령 탐정단'활동을 벌인다.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몇몇 친구들과 그에 얽힌 사건들을 지혜롭고 슬기롭게 잘 헤쳐나간다. 특히 8장에서 10장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풀 수 없었던 클레어의 추리력은 단연 압권이다. 유령은 존재한다. 다만 솔리드의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이젠 인간이라는 단어보다 '솔리드'라는 개념이 이 책에서 만큼은 더욱 익숙하다. 왜냐하면 클레어와 카즈의 심리를 실감 나게 그리다 보니 카즈의 입장에서 보는 인간과 솔리드를 선으로 나누고 있다. 그래서 이 이야기 속에는 '카즈'라는 유령이 솔리드가 되고 싶어 부러워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솔리.. 2023. 1. 27.
카카오프렌즈, 이번엔 자연탐사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인해 "자연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점점 고조되어 가고 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필요요건으로 각인시켜야 할 '친환경적 사고'와 개개인의 생활 습관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그래서 이번에 나온 카카오프렌즈 시리즈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사회문화 시리즈와 더불어 이번 자연탐사 시리즈도 내용을 떠나 아이들에게 환경과 개발, 보존 등에 대한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고 있다. 현재(`23 1월) 1권은 '아마존의 열대우림'을 다루었고, 2권은 '사하라 사막'을 그리고 앞으로 나올 3권은 '갈라파고스 제도'를 다룰 예정이다. 1권에서도 잠시 '사하라 사막'에 대한 언급이 있지만 '아마존의 열대우림'의 생존에 있어 .. 2023. 1. 23.
[엉뚱소심 유령 탐정단] 2.다락방 유령 사건을 보고 2권도 재미있다. 계속적으로 인간과 유령의 다른 점을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 재미있었고, 진짜로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특히 카즈가 전화를 보며 직접 보지도 만지지도 못하지만 반대편에서 상대의 말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기한 물체라고 하는 부분과 전화기를(전화인지) 멀리 떨어진 누군가와 대화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지도처럼 길을 찾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게 마치 세상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만나는 어린아이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어른도 무엇인가 혁신적인 물건(혹은 상황)을 받아 들고는 이와 같은 첫인상을 받았을 테지? 마지막의 캐런할머니의 모습에서도 볼 수 있듯 우린 '처음'만난 그때를 소중히 간직하고 추억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불현듯 '초두효과'가 중요할 수 있..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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