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상상을 더한 소년 이순신의 성장 스토리 [무적 이순신]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
이 책은 순신의 형 요신이 공부를 하러 떠날 때부터 시작된다. 희신, 요신, 순신, 우신의 앞에서 그들의 아버지가 엄청나게 긴 연설을 해서 그들의 어머니에게 끌려가 혼나는 장면이 우습고 재미있었다. 요신이 떠났는데 요신의 약이 아닌 희신의 약을 가져가서 순신이 갖다 주러 가는 길에 원석을 만나 말을 잃어버리고 산속을 헤매다 늑대를 만난다.
내가 순신이었다면 바로 뒤로 돌아가 도망쳤을 텐데 순신은 요신이 가르쳐줬던 걸 다시 생각하면서 나뭇가지를 늑대 입 안에 끼운다. 하지만 늑대의 힘이 너무 세서 나뭇가지를 씹어버릴 정도다. 그때 수진이 와서 화살을 쏴서 늑대를 죽인다. 나는 이 장면에서 큰 감동을 느꼈다. 그러나 그 둘은 곧 산적에게 붙잡혀 산적 소굴로 가게 된다. 거기에서 이순신이 풀려나는 대신 동트기 전에 다시 돌아와야 수진이 무사한 상황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순신은 순토마(말)를 타고 요신에게 약을 전해주러 가다가 넘어졌는데, 퇴계 이황 선생님께서 구해주신다.
깨어난 뒤에 성룡과 요신을 만나인사를 하고 동트기 직전 간신히 산적 소굴에 도착한다. 나라면 관아에 신고를 해서 도적마저 소탕했을 텐데, 아쉽다. 그래서 수진을 구할 수 있게 되었지만 도깨비불이 갑자기 나타난다. 만약 내가 도깨비불이 나타난 현장에 있었다면 겁에 질려 도망쳤을 것 같다. 이 책은 이순신의 어릴 때 모습을 상상하여 구성한 만화로 다소 엉뚱하긴 하지만 흥미진진하고, 그래서 더 재미있다. 순신 앞에 펼쳐진 앞으로의 일들이 궁금해지며 다음 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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