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몇 년간 수많은 기후변화를 목도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원인은 알고 있지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모르거나, 혹은 그것이 빈번하게 들어오던 소식이라 너무 무감각해진 나머지 후순위로 미루어 버린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다. 지난 2020년 첫 출간된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평소 지구 환경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비롯된 작은 움직임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힘겨운 나날을 겪고 있었는데, 이 것의 원인이 따지고 보면 기후 변화에 의한 것임을 이 책을 빌어서 알게 되었다. 정말 이 글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닌데, 술술 읽히지 않았다. 아마도 마주하고 싶지 않은 앞으로의 일들과 지금 감수해야만 하는 나의 실천이 상충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생각된다. 나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평소 일상생활에 비추어 따져볼 때 그리 높은 점수를 부여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나부터 아니, 나라도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이와 함께 거시적 방향으로는 정부와 기업의 책임 있는 정책과 환경윤리적 경영이 필요하겠다. 물론 이들을 선출하고 감시하는 몫은 세계 시민들의 몫이겠지만 그만큼 우리의 수준 또한 환경에 포커스를 맞추어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할 것이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지구가 멸망할 일없다는 무사안일한 자세를 지양하고, 다음 세대들에게 빌려온 지구의 에너지 자원을 아껴 쓰고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대를 이어 살아갈 모두의 터전임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나와 우리가 되어보기를 이 책을 빌어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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