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ReView

[피땀눈물 - 자영업자] 편을 보며 `23년도 화이팅!!!~

by 진짜짜장 2023. 1. 11.
728x90
반응형

[피땀눈물 자영업자] 편의 앞표지

 [자영업자] 편은 이디야커피 둔촌점을 운영하고 계시는 이기혁 님의 좌충우돌 창업기에 대한 글입니다. 카페를 운영하기 앞서서 어떻게 커피를 접하였고, 어떻게 수습과정을 거쳐서 프랜차이즈 점포를 내었고 이후에 몇 번의 개업과 폐업의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피.땀.눈.물.시리즈 중에서 [자영업자] 편이 가장 기대되었고, 제목만으로도 큰 공감과 위로가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서평보다 늦게 쟁여뒀다가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감이 커서 실망도 큰 걸까요? 아마도 같은 자영업자의 길을 걷고 있기에 각자의 처한 상황이 다르고 좀 더 깊이 있는 통찰을 원했는데, 독자의 포커스가 아마도 자영업 아닌 분들께 맞춰져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서평을 통해 이디야커피 둔촌점 사장님 소개해 올리고자 합니다.

 

 사장님은 낭만적입니다. '장사의 맛, 자영업의 맛이란 매일매일 새롭고, 대체로 쓰고, 가끔 달다. 그리고 눈물과 땀의 맛도 난다.' 또, 때론 고객의 억지 요구를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과 에둘러 거절하는 화법의 달인이기도 합니다.

 사장님은 매출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시간대별 매출현황'에 따라 '그날의 매출이 하루의 기분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손님이 없으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불안한 생각'에 '불안 증세과 우울감'이 급습하지만 시간이 쌓이면서 '마음의 근육이 조금씩 단단해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장사는 손님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깨닫는 여정의 반복이다'라는 철학은 '도대체 어떻게 우리 가게에 오셨'을까 하는 설레임과 호기심으로 연결되며 그 신기함에 초심을 다잡기도 합니다. 

 사장으로서 멘탈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먼저 기계고장, 정전, 인터넷 고장과 같이 소리소문 없이 찾아오는 매장유지에 대한 멘탈관리를 강조합니다. 또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목표를 달성하듯이 장사를 다이어트 도전과 같이 꾸준히 성실하게 일희일비하지 않고 임하는 것이 롱런의 비결이라고 합니다.  

 사장님은 인복(人福)이 있습니다. '믿을 수 있고 좋아하는 직원과 같이 한다는 것은 자영업자에게 크나큰 행운이'라고 하며 동생Y와 매니저 J와 현재도 둔촌점에서 함께 커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카페베네 둔천고교사거리점을 함께 운영한 경험이 있고요, 또한 둔디야를 함께 했던 친구M도 좋은 파트너였고요. 지금은 홍대에서 청포라는 실내포차를 함께 운영 중인 K를 비롯한 동업자들이 곁에 있는 좋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장님은 자영업자DNA를 타고났습니다. 자영업자 대선배이신 아버님께 물려받은 것도 있지만 나름의 철저한 준비와 자신감 그리고 자신만의 전략이 있습니다. '장사는 로망이 아니라 실전이다.' 그리고 자신의 '배달 퀘스트'를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지켜내듯 고객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DNA를 타고났답니다.

 

 마지막으로 십 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하고 있는 이디야커피 둔촌점에게 쓴 편지글은 이 시대의 자영업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너의 생존은 사실 수많은 단골손님들 덕분이란다...

옛 단골이 떠난 자리는 어느새 새로운 단골로 채워지고,

그렇게 장사는 계속되더라...

너를 방문해 주시는 모든 손님들은 정말 고마운 존재인 걸 잊으면 안 돼...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손님들은 진심을 알아주신다...'  

 

정말 멋진 사장님입니다. 앞으로도 정신과 육체 모두 건승하시길 빕니다. 

[피땀눈물 자영업자] 편의 뒷표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