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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하시겠습니까] 나의 반려동물을 추억하며

by 진짜짜장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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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과의 설레는 만남 그리고 아쉬운 이별. 그 가운데 계속 이어지는 남겨진 나의 삶.

[반려하시겠습니까]의 겉표지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반려동물과 함께 삶을 살아간다. 단순하게 예쁘고, 귀엽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길거리에 버려졌거나 나의 위로를 위하거나 하는 등등 많은 복합적인 이유로 반려동물과 한 가정을 꾸리고 같이 한다. 

반려하다(伴侶하다); 짝이 되다.

 말 그대로 짝이 된다는 의미이다. 초등학교 시절에 "짝꿍"이란 추억의 캔디를 기억하는가? 반으로 나눠져 있어 좌우측을 열어야 작은 캔디가 밖으로 나오고 각각 다른 맛이지만 항상 옆에 붙어 있는 추억의 아이템. 이 짝꿍과 같이 내 옆에 함께 하는 반려동물이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고, 이 아이의 생에 내 마음을 많이 이입하게 마련이다. 

 이번에 출간된 김효진(& 김순무) 님의 [반려하시겠습니까]는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반려견을 맞이하는 가운데 느끼게 되는 아름다운 과정을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듯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반려동물과의 첫 만남과 이별, 그 후 슬픔을 견뎌가는 저자의 여정을 함께 하는 가운데  팻로스를 경험하신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의 첫 반려견은 김미키, 사랑하는 미키를 떠나보내고 유기견 순무를 만나 열정의 여름을 보낸다. 아름다운 가을날들을 지나 순무와의 이별을 경험하며 유기견 입양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는 과정에서 저자의 남다른 반려견 사랑을 깊이 느낄 수 있다.

[반려하시겠습니까]의 목차

우리가 행복을 위해 결혼하듯 반려견과의 함께 한 시간들은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있음에 틀림없다.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만남은 이별을 가정하고 있지만 떠남이 있으면 반드시 돌아옴이 있다고 했다. 우리는 언젠가 다른 시간, 다른 어딘가에서 다시 만날 것이다. 너와 나의 소중한 추억을 뒤로 한채 다시 사랑의 선물같이 찾아올 사랑을 기대하며 기약해 본다. 그리고 반려인으로서 나의 작은 성장함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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