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펴낸 '좋은습관연구소'에서는 현재(`23 9.15 현재) 33가지의 좋은 습관 들일 수 있는 다방면의 전문가들의 글들을 시리즈로 엮고 있다. 이 책 [책만 읽어도 된다]는 23번째 시리즈로서 꾸준히 책을 읽고 그 가운데 시나브로 본인의 꿈을 이뤄나가고 있는 조혜경 님의 글을 엮었다. 언뜻 책 제목만 봤을 때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관심사와 동떨어진 무슨 엉뚱한 소리인지 반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일단 책을 펴고 보니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이 와닿았고, 왜 책 제목이 [책만 읽어도 된다]인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먼저 이 책의 구성은 1부의 독서습관 들이는 방법에 관하여 다양한 방면에서 접근하고 있고, 2부는 독서를 통하여 꿈을 실현하고 있는 저자의 경험을 정리하고 있다. 특별히 저자는 '예스24'와 '네이버'의 블로그를 통하여 꾸준히 독서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약 500편에 가까운 서평과 한 달에 한 권 일본어 번역의 축적된(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습관은 절로 많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그리고 인용하고 있는 서적의 문구나 전하고자 하는 독서의 방법적인 메시지를 쉽게 공감하고 이해해 가며 읽을 수 있었다. 마치 독서의 습관에 다다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이를 체계적으로 전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 독서라는 행위도 무작정 달려들 것이 아니라 공부를 통하여 의미를 찾고 체득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는 근본적인 물음으로 이어졌다.
나는 왜 책을 읽는가? 나에게 독서란? 리뷰는 왜 쓰고 있는가?
나의 경우 '책 = 공부'라는 식의 부담이 줄고, 인생의 깊이가 쌓여가며 독서가 즐거워진 것 같다. 다 때가 있다고, 지금의 어려운 시절을 독서를 통해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어느 순간부터 심적으로 외치게 된 것 같다. 저자 역시도 힘든 시기에 의도적으로 독서에 집중했고, 이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한다. 그래서 독서는 현재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이 독서한 바를 잘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도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밑줄을 긋고, 접착식 메모지를 이용하는 등의 리뷰 작성의 꿀팁은 실제 서평을 수월하게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나 역시 좀 더 적극적인 독서과정과 관리의 습관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어깨에 힘을 빼고, 가볍지만 나를 울린 그 울림의 기록만으로도 충분히 유익하지 않을까? 책의 분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감상포인트를 달리하는 독서의 방법이 필요함을 느낀다. 더불어 책 내부에 소개된 도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찾아보고자 한다. 특별히 글쓰기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몇 권의 책은 나에게 필요할 것 같고,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은 저자와 같이 일본어 공부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께 권해드리고자 한다.
마침 EBS에서는 다큐멘터리K에서 "독서"라는 새로운 주제로 <책맹인류>가 방송 중이다. 이 다큐를 보고 독서를 해야 하겠다고 느꼈다면 [책만 읽어도 된다]를 통하여 체계적으로 독서의 습관을 들이고, 나아가 현재를 살아내고 미래의 꿈을 차근차근 이루어가기를 적극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사족을 붙이자면 리뷰를 작성하고 블로그를 통해 소통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리라.
<첨부> 국악방송 [최고은의 밤은 음악이야] 게스트 초대 내용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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