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지진이나 화산폭발을 예지하는 "앱솔"

 오늘까지 원시의 부름 이벤트의 일환으로 호연지방의 포켓몬이 더 많이 출현하고 전설의 포켓몬 '레쿠쟈'가 와이드브레이커를 스페셜 어택으로 장착하게 된다. 또한 정오(한국시간 기준)에 5분 동안 '앱솔'이 대량으로 발생하는데, 오늘을 마지막으로 대량발생하는 '앱솔'에 대한 재미있는 과학상식을 알아보겠다.

먼저 이 글은 [상상초월 포켓몬 과학연구소]1권의 '앱솔'부분을 참고하여 구성하였다.

앱솔과 메가앱솔의 모습 (출처: 포켓몬 도감)

<재난포켓몬 "앱솔"에게 지구과학을 배우자>

 

 앱솔은 재해를 미리 예지하는 포켓몬이다. 앱솔이 사람들 앞에 나타나면 반드시 지진이나 해일, 화산폭발 등의 자연재해가 일어나서 재난포켓몬이라는 안타까운 별명이 붙기도 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앱솔은 미리 재해의 징조를 느끼고 인간에게 이를 알려주려고 나타난 아주 고마운 포켓몬이다. 그렇다면 앱솔은 어떻게 재해의 징조를 느낄 수 있는 것일까? 

 먼저 지진의 경우 그 전조현상으로 지면이 융기하거나 침강하면서 땅의 기울기가 변한다. 그러면서 각 지역 사이의 거리가 변하고, 땅 속에 있던 지하수의 수위가 변한다. 즉, 인간들은 이러한 전조현상을 미리 알아내기 위해 다양한 기계를 이용하고 있지만 앱솔은 뿔과 매우 예민한 감각을 통해 지진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예컨대 지하수 수위의 변화나 지면의 기울어짐, 소리의 되돌아오는 시간차 등의 비교를 통해 총명하게 예지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화산폭발도 자연재해 중 하나이다. 화산폭발의 전조현상으로는 화산연기가 올라오는 모양이 바뀌고 특유의 '화산성 지진'이 일어나며 산의 기울기가 바뀐다. 앞서 밝힌 앱솔의 놀라운 감각으로 이러한 현상들 또한 인간보다 빠르게 포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앱솔이 험한 산악 지대에 사는 것도 이해가 된다. 왜냐하면 어떠한 방해요소도 없이 지진의 징조나 화산 분화의 징조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해를 예지하는 훌륭한 포켓몬! 앱솔이다. 

앱솔은 다양하게 의인화된 모습들이 많다. 뿔과 갸름한 얼굴형이 귀엽기까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