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공간은 당신에게 말을 걸어오고 있는가?

위 표지의 멘트만큼 이 책이 갖는 의미를 설명해 줄 말은 없을 것 같다. 우리는 건축물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사건으로 인해 그 공간의 역할과 의의가 달라진다. 특별히 이 책은 "집"이라는 곳이 어떠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집"이라 함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시종일관 외치는 "회복, 영감, 몰입"은 저자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개념이다. 이를 중심으로 몇 가지 건축적 장치를 어떻게 구현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며, 그에 앞서 공간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바탕으로 깔려있다. 그동안 클라이언트에게서 발견된 잘못된 시각과 올바른 방향을 다각도에서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큰 매력이라면 어떻게 건축적으로 해결하였는지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그려 볼 수 있는 점은 더욱 좋았다. 특히 최근 유행만을 좇는 인테리어 풍조가 반드시 정답이 될 수 없고, 그곳에 거주할 나와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 실질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구현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이를 위해 공간의 철학이 선행되어야 하며 지금의 나와 현재의 공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각 장의 마무리 부분에서 나의 생각과 이야기를 작성해 보는 활동지 같은 부분은 실제로 내가 원하는 집(혹은 내부의 한 영역)을 구체화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보통 이런 부류의 책이 끝부분에 가서는 비슷비슷한 이야기로 긴장도가 떨어지고는 하는데, 정말 시공하고 인테리어 할 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고 있어 피부로 확 와닿았다. 즉 인테리어의 실전에 있어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며, 챙겨야 할 부분을 조목조목 일러주고 있어 개인적으로 도전되기도 하였지만 그만큼 가장 흥미진진하게 읽은 것 같다.
이번에 너무도 주옥같은 멘트가 많아서 읽는 과정에서 '사락'블로그의 "밑줄"기능을 십분 잘 활용하였다. 나만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공간은 무엇일까 생각하며 또 하나의 용기를 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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