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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침-저녁 철학적 사색을 위한 30일 시리즈의 두 번째 기획으로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아직 1권도 다 못 보았지만 이 책 역시도 단숨에 읽고 치울 내용은 아닌 것 같아 함께 곁에 두고 싶어서 구입을 서두르게 되었다. 막상 받고 보니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첫 시리즈가 철학적 사고의 입문이라면 이번엔 좀 더 심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 짤막하지만 동서양을 아우르는 여러 시대의 사상가들의 생각을 정수만 따와 깊이 있는 생각을 도와주었다.
사실 무엇보다 제목이 뼈 때린다. '나는 과연 지금 나를 위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가'를 자문해 볼 가치가 있다. 학창 시절에는 잘 나가는 친구들을 위해 성적의 밑밥을 깔아줬고, 성장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 늘 물음표이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지금의 내 삶일 테지만 그럼 나는 정말 내가 바라던 나인지, 그게 아니라면 나를 위한 인생은 무엇인지 짚어보아야 할 것이다. 시리즈 1 [First Thought]와 더불어 내년 버킷리스트를 준비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유한한 삶에 무엇이 중요한지를 일의 경중을 먼저 따져볼 수 있는 지혜를 이 책을 통해 알아나가길 희망한다. "그래, 나도 이제 시작이다."
참고로 크기는 1권과 같고, 약 210페이지 정도되어서 두께가 좀 있지만 갖고 다니기에는 큰 무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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