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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없는여행2

[국제탐정K-달의 두 얼굴] 최범석 여행소설의 시작 [국제탐정 K-달의 두 얼굴]이란 제목에 걸맞게 총 아홉 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사설탐정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옴니버스식 소설이다. 읽는 가운데 탐정을 지칭하는 일인칭 시점이 작가 자신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왜냐하면 허구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현실적인 배경 도시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과 세세한 소개가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역시도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진짜로 작가 자신이 겪은 에피소드를 소설이란 틀에 씌워 내놓은 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다. 그런데 정말로 그렇다면 이 분, 범상치 않은 분이다. "... 결국은,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공간에 관한 이야기다...... 인생에서 우연히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과 장소에 관한 것..." 사건의 배경이 되.. 2023. 12. 15.
[왜 떠나는지 묻는다면] 최범석 여행문학의 탄생 우리는 여행을 왜 떠나는가? 너무나 상투적인 질문이지만 [왜 떠나는지 묻는다면]의 저자 최범석 작가는 본인의 경험과 더불어 문학과 철학에서 비롯된 그 의미를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여행은 삶의 의미이고 그래서 자아를 찾아 떠나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여행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여러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삶의 방식을 통해 보편성과 특수성의 선입관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자유, 여행 그리고 상황·환경의 다양성을 동일시 함으로 예상치 못했던 만남과 뜻밖의 행운을 경험하게 되는데, '세렌디피티'라고 표현하는 우연한 발견, 특별한 기쁨을 여행을 통하여 비로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인용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고백과 같이 "일단 그곳에..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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