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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렉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3-8부] 중에서 일부 발췌

by 진짜짜장 2026.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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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아무도 제 글을 진지하게 봐줄 거라 생각 안 했어요. 이제야 그 기분이 얼마나 흔한지 알게 됐어요. 들어주는 이 하나 없는 젊은 처자인 기분. 스스럼없이 공개된 삶을 사는 여러분을 글로 썼습니다. 여러분을 글로 쓰면서 불현듯 제게도 삶이 있는 듯했고, 권력이 있는 듯했죠. 이곳에 계신 누구든 권력의 달콤함을 맛보셨다면 그 중독성을 아실 겁니다. 그러나 전 그 권력을 경솔히 다뤘죠. 발각되지 않을 그림자에 숨어 비장하는 건 쉬웠어요. 하지만 공개된 삶을 사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자신의 약점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그걸 인정하는 용기.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든 언제나 자신의 가치를 아는 용기도요. 우리 모두 수다를 떨고 잡담을 나눕니다. 잡담은 정보예요. 연대감을 형성하죠. 이야기에서 소외된 우리는 더더욱요. 그러나 제가 가진 가장 큰 정보를 더는 숨길 수 없습니다. 제 정체요. 왕비님께 무척 감사한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왕비님의 교묘한 전략이 절 그림자 밖으로 밀어내셨어요. 제가 글을 계속 쓰도록 허락하신다면 더 책임감 있게 임하겠습니다. 그것이 저의 참회이며 간청입니다. 

- 극중 '페넬로페'의 독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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