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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YLA;욜라]한국어판 과학 잡지 소개

by 진짜짜장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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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한 권 사보려고 하는데, 무료배송을 위해서 단 몇 천 원에 불과한 좋은 책을 고르고 있었다. 나의 경우는 주로 월간 혹은 계간 등의 기간을 두고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잡지를 선호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예상보다 훨씬 우수한 좋은 잡지들이 많이 나와있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라기도 하였다. 이번에 만나게 된 [OYLA Youth Science;욜라]라는 잡지는 정~~ 말 너무나도 보석 같은 가성비 좋은 잡지이다. 

 먼저 이 책의 정가는 12,000원이다. 하지만 현재 온라인 서점 "예스 24"에서는 단돈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물론 과월호다. 내가 구입한 책은 창간호인데, 2018년 3월에 발간되었다. 하지만 내용은 무지무지 유익하다. 처음에 목차는 장황에게 많은 내용으로 중언부언하지 않고 딱 제목과 페이지 그리고 관련된 대표그림(사진)만 있다. 사실 여기서 염두에 둔 주 독자층은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까지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초등학생이 보기에 어려운 듯싶다. 물론 해당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아이라면 술술 넘어갈 수도 있을 테지만 이 잡지에서 다루는 과학의 분야는 물리-수학-생물-천문-지리-화학, 심지어 언어-역사를 아우르는 全 과학을 포괄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다소 용어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부모가 길잡이가 되어준다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부모가 먼저 읽고 흥미를 가진 부분이 있다면 지나가는 얘기로 충분히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다. 가령 예를 들어 '수학'에서 "중국식 곱셈"은 중국인들이 수학을 대하는 사고방식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도 충분히 해봄직한 이야기이다. 나의 경우 아이와 함께 종이에 적어가면서 그림을 그리듯 곱셈을 해보았는데, 지루하기만 한 수학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과학윤리'에서는 개발 당시의 과학기술을 전쟁에 이용한 사례와 최근 개봉했던 영화'오펜하이머'의 내용을 접목해 아이가 윤리적인 측면에서 인간으로서 쉽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앞으로도 책 한 권에 곁들여 이 잡지의 과월호를 사(들이)고 싶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된 나의 유익을 위해서도 매우 좋은 것 같다. 여러분도 함께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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