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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말씀묵상

[매일 성경] `24 1-2월호 소개

by 진짜짜장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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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도 이제 일주일 밖에 안 남았습니다. 저는 지난 일 년의 삶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한 해를 맞이하고자 합니다. 오늘 문득 지난 한 해동안 해왔던 큐티책을 주섬주섬 모아 보았습니다. 어찌하다 보니 [매일 성경]을 1월부터 10월까지 5권, [생명의 삶]을 2권 구입하였네요. 2023년의 마지막 한 주간 동안 주의 깊게 읽었던 구절과 해석, 설교말씀 요약본을 정리하여 취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2024년은 다시 [매일 성경]으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이번 호의 본문은 신명기와 마가복음, 시편 일부로 구성되어 있네요. 무엇보다 [매일 성경]은 개인적으로 성경말씀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옆에 수록된 본문해설을 참고로 주어진 말씀에 더욱 귀 기울이고자 스스로도 노력합니다. 특별히 이번 호의 기획연재로 실린 "묵상은 밥상이다"라는 제목의 글은 홀로 큐티를 통해 성경 읽기를 해오고 있는 저에게 많은 격려를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밥상이 인간의 생존뿐 아니라 성장에 도 필수이듯
묵상은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자라온 과정에서 결코 뺄 수도, 뗄 수도 없는 요소였다."

 돌이켜보면 저 역시도 상투적 의무감으로, 바쁘니까 몰아서 혹은 편식하듯 완전히 묵상이라는 시간을 할애하여 규칙적으로 몰입한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소위 '큐티 죄책감'이라고 불리는 것도 없습니다. 다만 한 끼의 밥상이 삶의 기력을 채우고 활력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큐티 습관을 통해 '영적 허기짐'을 달랠 수 있었던 것은 저의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의 루틴이자 가히 정체성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큐티가 제 개인적인 편견이나 선입관이 끼어들지 않도록 살핌으로 오염되지 않은 묵상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So, if you think you are standing firm, be careful that you don`t fall 고전 10:12)"

 본문에서는 '소그룹 묵상'을 권하고 있습니다. 언젠간 함께 나누는 묵상의 소중함도 느끼게 되겠죠? 글 쓰신 분 '옥명호'라는 분이 중요하고 쉽게 풀어주셔서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예전의 목사님들께서 기고하신 글을 읽던 기억이 있다 보니 신선하고 나의 위치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구성된 본문은 경계에 대한 의미로부터 파생됩니다. 신명기가 (지금까지의) 심판의 광야에서 (지금부터의) 배움의 광야로 가나안을 광야로 사는 경계의 삶을 살아가는 해석이라면, 마가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경계에 서서 광야와 고난, 그리스도로 나아가심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상과 하나님 나라의 경계에 서서 광야 같은 오늘, 천국을 향해 한 발자국 내딛습니다. 

[매일 성경]`24 1-2월호의 후미에는 연간 본문 구성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올 한 해 만나게 될 묵상 본문도 함께 확인하세요. 송구영신(送舊迎新) 하고자 한다면 차분히 앉아 [매일 성경]을 펴세요. 나와 오늘 동행하시는 주님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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