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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지키는아이7

[태양을 지키는 아이] 필사 인증 필사 2일 차"이제······ 네 이름이 뭔지 기억할 수 있겠니?""뭐?""너에게도 틀림없이 이름이 있었을 거야. 그렇지 않니?"소년은 한참 동안 곰곰이 생각하더니 고래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냐 ······ , 전혀 ······. 내 이름은 기억나지 않아."- [태양을 지키는 아이] 155p에서 발췌.  나의 이름은 나의 정체성이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하쿠"라는 불릴 때 비로소 자기의 모습을 찾아가듯 이 책의 소년과 강아지는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기억이 없다. 책의 후반부에 다다라서야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지만 그만큼 '나'라는 사람의 첫인상과 정체성을 대변하는 이름은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오픈채팅방에 자동으로 붙여지는 닉네임과 카카오.. 2024. 9. 27.
[태양을 지키는 아이] 필사 인증 필사 1일 차나는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더 뱉지는 못했다.내가 알고 있는 것은 단 하나뿐이었다.우리는 비록 어른이라 할 수 없지만,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것쯤은 안다는 것.- [태양을 지키는 아이] 92p에서 발췌.  어렸을 때 나는 적극적이면서도 소극적인 아이였다. 그것은 어린이로서 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나누고 내가 생각한 기준에 비쳐 이상의 책임 못질 일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어린이(혹은 청소년) 성장소설에서 위와 같은 멘트가 나오면 으레 '그래, 극의 전개상 저렇게 가야 맞지.' 하는 생각을 하며 치부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이미 어른으로 성장하여 기성세대에 편입해 있는 지금의 나는 어떤가?  그래서 요즘엔 지금 나의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된다..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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