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의미1 [페르마타, 이탈리아] 퇴고할 수 없는 시간 여행 가기 참 힘든 시절이 되었다. 불안한 국제정세로 인한 각종 테러와 전쟁, 처음 접하는 바이러스와 같은 펜데믹, 예기치 못한 기후변화와 항공기 추락사고 등 이젠 여행도 목숨 내놓고 가야 하는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면 단순한 쉼의 의미를 넘어 진짜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 [페르마타, 이탈리아]는 이금이 작가가 환갑을 앞두고 친구와 한 달 넘게 이탈리아를 두루 돈 여행에세이이다. 누군가와 여행으로 긴 기간을 함께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아무리 그 사람의 속속들이를 다 알고 있다 할지라도 지근거리에서 마주하게 될 상대는 감추어져야 할 부분까지 모두 볼 수밖에 없기에 으레 안 좋게 보기 마련이다. 하지만.. 2025. 2.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