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화수옮김2 [태양을 지키는 아이] 필사 인증 필사 3일 차 문득 할아버지가 떠올랐다. 무릎에 내 잠옷을 올려놓고 집에 홀로 앉아 있을 할아버지······. 나는 영원히 할아버지 품에 안겨 볼 수 없을 것이다. 톰과 테아도 떠올랐다. 냇물에서 노는 그 아이들의 행복한 얼굴이 ······. 다시는 그 아이들도 볼 수 없을 것이다. 테아랑 노는 것이 그리 재미있진 않았지만 영원히 친구로 지내고 싶다는 말도 이제 해 줄 수 없겠지. 마을 사람들도 하나하나 떠올랐다. 양치기 요나스, 농부 안나, 그리고 이삭 할아버지, 그들도 하나하나 죽어 갈 것이다. 냇물이 메마르고 강물이 줄어들어도, 해는 여전히 이글거리며 열기를 내뿜을 것이다. 결국 자연과 사람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온 세상이 활활 타 버릴 것이다. - [태양을 지키는 아이] 181p에서 발췌. .. 2024. 9. 28. [태양을 지키는 아이] 필사 인증 필사 1일 차나는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더 뱉지는 못했다.내가 알고 있는 것은 단 하나뿐이었다.우리는 비록 어른이라 할 수 없지만,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것쯤은 안다는 것.- [태양을 지키는 아이] 92p에서 발췌. 어렸을 때 나는 적극적이면서도 소극적인 아이였다. 그것은 어린이로서 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나누고 내가 생각한 기준에 비쳐 이상의 책임 못질 일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어린이(혹은 청소년) 성장소설에서 위와 같은 멘트가 나오면 으레 '그래, 극의 전개상 저렇게 가야 맞지.' 하는 생각을 하며 치부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이미 어른으로 성장하여 기성세대에 편입해 있는 지금의 나는 어떤가? 그래서 요즘엔 지금 나의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된다.. 2024. 9. 2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