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1 [삼국지기행 2.] 도서리뷰 ≪28. 눈물 속에 숨긴 발톱을 드러내다≫, ≪29. 난세에는 신의 보다 천하가 먼저다≫ 를 중심으로 저자의 삼국지기행의 여정은 '삼국지연의' 사건의 흐름을 좇아 이어지고 있다. 특별히 2권은 천하삼분지계의 형성과 그로 인한 사건과 인물들이 얽혀있는 도시를 답사하며 그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문득 괴테의 이탈리아(로마) 기행을 떠올리게 된다. 이는 두보, 소동파 또는 육유와 같은 당대의 문장가들이 이곳에 오기를 고대했고, 실제 와서 느끼고 시를 지어 노래하면서 그 감동을 표현한 것을 책의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또한 당시는 쉽게 오가기 힘들었던 중국의 지리적인 거리감이 있었겠지만, 현재는 너무 (돈 되는) 관광지 조성에만 혈안이 되어있지는 않은가 싶은 정서적인 괴리감이 느껴진다. 역사적인 .. 2023. 6. 1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