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작가1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락 강연]을 보고 ... 언어가 우리를 잇는 실이라는 것을, 생명의 빛과 전류가 흐르는 그 실에 나의 질문들이 접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순간에 감동한다. 그 실에 연결되어 주었고, 연결되어 줄 모든 분들에게 마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4 노벨문학상 수락강연 "빛과 실" 내용에서 발췌 엊그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락소감 발표(강연)가 있었다. 한림원에 고요히 울려 퍼진 그녀의 한국어 음성은 나의 가슴속 깊숙이 전해졌다. 작가는 작품이라는 실을 통해 자신과 독자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함께 감동한다. 나는 비록 전문적인 글쓰기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예체능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지도 않다. 하지만 내가 속한 어딘가에서 누군가와 실에 접속하여 연결되어 있고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는 관계에 있지 않을까.. 2024. 12.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