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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필사 인증

by 진짜짜장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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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사락 독서 챌린지  7일 차

[두 번째 지구는 없다]에서 발췌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돌이켜보면 호구 같은 시간이었다. 지방의 이름난 인문계 고교이다 보니 고입선발 시험을 쳐서 진학을 했는데, 웬만큼 공부해서는 등수 5등 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게 허비한 3년이란 시간이 매우 아쉽다. 그때는 부모님이 원하는 길이고, 그 길만 전부인 줄 알았다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내 인생에 대한 책임을 갖고 무언가 결단을 내릴 중차대한 시기를 대학으로 직장으로 그리고 지금까지도 온전한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 어쩌면 지금도 호구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기후 위기에 대해서도 우리는 등신같이 당하고만 있다. 기업과 국가를 상대로 요구를 해야 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아져야 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임을 깨닫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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